* 11.15(토) : 저번에 서강사랑방에 올린 글을 보고 학우 한 분이 접촉해와서, 이날 설문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올리기 위한 모임을 함께 가졌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회의에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날 한 작업은 설문결과를 정리하고, 설문 의견 중에 특별히 저희쪽의 생각을 드러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토론을 하던 중, 차후 장기적인 운영의 일관성과 운영주체의 성격을 확보하기 위해, 저희가 이 서비스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철학을 명문화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 기획이 어느정도 성장하게 되었을 경우를 가정한다면,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하게 되고 물갈이가 될때 기본 철학이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사이트의 개념이 매우 흐트러질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타 대학의 사례를 참고할 경우 헤게모니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함). 지금 당장은 구현에 집중해야하기도 하고, 코어멤버들이라고 해도 일상적으로 만나서 토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환경이 아니다보니 이 철학에 대한 토론은 저와 강수군 사이에서만 집중적으로 논의된 면도 있어서 당장 추진하기엔 여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11/20(목) :
1. 2008년 1학기에 총학생회에서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특별기구'를 발의했던 함세형 씨와 만나게 됐습니다(저 혼자). 얼트서강 관련해서 세형씨에게 전에도 몇번 도움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 기획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제 일정 문제로 짧게 얘기를 나누게 되어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으나 잠재적인 협력그룹을 확보한 정도의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2. 서강헤럴드와 인터뷰를 했습니다(저, 강수군). 헤럴드측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인터뷰인데다가 마감기한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해서 30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이루어진 인터뷰이긴 했으나 교지서강과의 인터뷰 때 말했던 핵심사항들은 거의 언급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교지서강이나 서강헤럴드나 12월 초에 잡지가 나온다고 하는군요.
3. 얼트서강 도메인을 구입했습니다. http://alt-sogang.org로 사용하게 될 것 입니다. 아직 웹호스팅 계정을 구입하지 않았기에 접속은 되지 않습니다. 조만간 "coming soon"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은 페이지를 올리려고 합니다.
4. 총학생회 선거 공청회가 있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목적은 개인적으로 총학 선거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선거라는 소통의 장에서 양대 선본에게 얼트서강의 기획에 대한 공개제안 내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인포멀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을 예상하고 갔는데, 꽉 짜여진 진행순서가 있었고 제 일정상 자유질문 시간까지 기다리지는 못하고 중간에 오게 되었네요. 당분간 딱히 적절한 기회가 있을 것 같진 않고, 선거 끝난 후에 당선 선본측과 접촉할 방법을 찾아봐야할 듯 합니다.
5. 제가 요새 동호회 졸업공연 준비로 프로젝트에 쓸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날 마침 공연 연습이 일찍 끝나기도 했고, 금요일 아침 일찍 잡힌 일정도 있고 해서 강수군과 저의 자취집에서 밤샘 개발을 했습니다. 불명확하던 몇몇 부분을 확실히 하긴 했는데 개발진도를 많이 나가지는 못하고, 학내 상황과 얼트서강의 비전(조직으로서, 자치활동으로서)에 대한 토론을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의도치않게 멤버십트레이닝 내지 워크샵에 상응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네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 적용하기에 무리가 다소 있지만 좀더 토론의 시간을 거쳐 시행하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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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보고는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지금 개발자들이 각각 학사일정과 취업준비, 개인일정 등으로 인해 이 프로젝트에 투여하는 절대시간량이 부족한 관계로 원하는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끼리는, '차라리 외부적인 것에 아무런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1주일 정도의 덩어리 시간을 확보해서 우리를 펜션 같은데 가둬두면 하려는 기능을 다 완성할 수 있을텐데 ㅜㅜ' 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요일에 좀 바짝 개발 작업을 진행하여 가능한 한 빨리 1차 릴리즈를 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채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