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야 사실상의 첫글을 씁니다.

이번주에 했던 일에 대한 후기 내지 소감입니다.

 

#1. 사랑방에 홍보 내용 및 온라인 설문 업로드

개인적으로 이번주에 온갖 일정이 맞물려 있어서 상당히 피곤한 한 주였습니다.

사랑방과 학내에 설문을 올려야하는데, 지난 주에 어느정도 초안을 써두긴 했지만 일정상 마무리를 하진 못했는데, 이번주 내내 빡셀 것으로 예상되어 일정이 미뤄지는게 안타깝지만 금요일(오늘) 마무리 작업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냈다가, 강수군이 월요일 저녁 늦게라도 작업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그러면 30분안에 끝을 내자 하고 생각해서 밤 10시 20분에 작업을 시작했는데. 30분은 커녕 완료까지 근 3시간이 걸렸네요. 문구를 일일이 검토하고 구글 문서도구에 문항을 일일이 입력하고, 게시판에 올릴 HTML 수정하고, 일일이 손보고. 30분에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_-

 

#2. 학내에 설문 대자보 부착

화요일에, 이것도 온라인 설문으로 문구는 정해졌으니 3명이 모이면 30분안에 끝낼 수 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종이 미리 출력해서, 전지에 삭 붙이고, 교내에 삭 붙이고--, 이것도 3시간 넘게 걸렸군요 -_-

MS 퍼블리셔로 전지 대자보 사이즈에 A4 종이를 나눠출력할 수 있게 레이아웃을 잡고(이거 하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림 -_-), 기껏 출력했더니 전지 사이즈랑 안 맞아서 다시 편집하고, 출력물 여백 때문에 종이를 일일이 자르고, 종이 하나하나에 풀칠해서 전지에 붙이고.

원래 계획은 교내 대여섯곳에 대자보를 부착하는 것이었으나, 실제 출력은 2세트만 했는데, 한 세트 만들고 나니 지쳐서 더이상 작업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또 대자보 만들 일이 있으면 돈이 얼마가 들지 모르지만 가급적 플로터 출력을 이용하기로 다짐 -_-

 

수요일에 일정이 내내 빡세서 저녁 늦게까지 시간을 못내다가 밤 10시가 넘어서 총학실에 가서 대자보판 빌려다가 도라지 앞에 설치하고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공간이 안 맞아 대자보 4장을 3장으로 축소했고요. 뭐 이것도 한 40분 걸렸네요 -_-;

 

#3. 반응들

사랑방에 글을 올렸는데, 나름 호의적인 댓글과 설문결과로 인해 기운을 많이 얻었습니다. 금요일 현재까지 85명이 참여해주었고, 설문결과도 저희가 여러가지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내 설문대자보는 사실상 목요일부터 노출된건데, 여기 설문결과 자체보다(한 사람이 장난으로 여러개 붙일 수도 있고 등등) 대자보의 노출 효과 자체를 의식했습니다. 사랑방에 오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D관, X관 등을 지나다니며 이런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얼핏이라도 한번 보게 되길 기대했던거죠. 나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기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이메일도 한통 받았습니다.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매우 고무적이었고요. 여러 일정상 아직 만나보진 못했지만 인력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명 밖에 되지 않는 코어멤버가 여러가지 역할을 중복해서 맡고 수행하려니 작업이 병렬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애초 예상보다 일정이 많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인원이 충분했다면, 이번 설문 작업 같은 경우도 설문 구상과 실행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일을 병렬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을텐데,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다보니 설문 작업에 신경을 쓰는 동안은 개발 작업이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4. 그외

오늘은 교지서강과 인터뷰 일정이 잡혀있고요. 일곱번째 정규 모임도 가지며 프로토타입 구현과 향후 일정에 논의도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옥같았던 한주를 넘겼으니 다음주부터는 진행에 좀더 속력을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기를 저희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채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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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트서강 관리자